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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칼럼

'양궁'과 '국궁'의 차이?

양궁과 국궁, 비슷하고도 다른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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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파이팅!" 양궁 경기장에 울린 김제덕의 함성

 지난 7월 24일, 2021 도쿄 올림픽 양궁 경기장에서 우리나라의 양궁 선수 '김제덕'이 큰 화제를 모았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 2관왕의 주인공인 그가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며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 모습은 SNS에서 화제가 되며, 많은 패러디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양궁은 많은 선수들이 성과를 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2021 도쿄 올림픽을 보다보니, 한 가지 의문이 든다.

 

 ◆ 양궁은 영국의 스포츠인데, 왜 여러 나라의 과거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에서 자주 등장할까?

 

 양궁은 영국을 기원으로 한 스포츠이지만, 전 세계 나라의 전통 스포츠와 시대극에서도 비슷한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도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에서 '양궁'처럼 생긴 '국궁'이 등장한다. '양궁'과 '국궁'은 모두 활을 잡아당겨 과녁을 맞추는 것으로, 외형 또한 비슷하다. 그래서 우리는 자칫 양궁과 국궁을 헷갈리기도 하는데, 하지만 두 스포츠는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먼저 "활"이란 화살을 메겨서 쏘는 기구를 일컫는 것으로, 예로부터 사냥이나 전쟁을 목적으로 전세계에서 사용되어 왔다. 즉, 생존의 도구였다. 

 

 ◆ '양궁'과 '국궁'의 유래
 활이 생존의 수단이 아닌 무술로써 '궁도'의 개념으로 바뀌었을 때, 이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가 만들어진다. 영국의 '헨리 8세'는 평소 궁도를 즐겼는데, 이를 영국 전역에 보급시키기 위해서 1538년에 대회를 개최한 것이 '양궁'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양궁은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으로 전파되면서 새로운 스포츠로써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1900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때 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1930년대 이후로 전 세계에 활성화 되었다.

 '국궁'의 기원은 정확하게 전해지지는 않지만, 매우 유서깊다는 것을 여러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궁은 고대 중국의 기록에서부터 '맹궁'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왔으며, 고구려를 세운 동명성왕, 조선을 세운 이성계를 비롯해 정조, 의종, 궁예, 장보고 등... 국궁을 매우 잘 다루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국궁은 마음을 수련하는 무술이라고 하여, 많은 선비들과 무사들에게 각광받는 스포츠였왔다. 우리나라의 활에 '국궁'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영국의 활인 양궁과 구분하기 위해서이다.

 

 ◆ '양궁'과 '국궁, 차이점은 무엇일까?

 먼저 활의 종류에서부터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활의 종류는 △몽고형 △지중해형 △해양형 등이 있는데, 지금의 양궁은 '지중해형'에서 발전되었고, 국궁은 '몽고형'에서 발전되었다. 

 국궁은 상대적 길이가 짧은 단궁으로, 물소뿔과 소힘줄 등의 자연적인 소재를 가지고 만든다. 때문에 활의 복원력이 매우 뛰어나고, 원시적인 형태를 유지하기 위한 어떠한 보조 기구도 추가되지 않는다. 반면 양궁은 인위적인 합성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복원력은 떨어지지만, 명중률을 높이기 위한 무게조절기, 안전장치, 조준기 등이 달려있다. 

 사격거리에서도 그 차이점이 확연히 들어난다. 국궁은 145m와 30~40m의 5가지의 사격거리가 규정되어 있지만, 양궁은 30m, 60m, 70m, 90m 등... 사격거리가 비교적 다양하다.   양궁의 과녁은 사격거리 50m까지는 지름 80cm, 그 외에는 지름 122cm의 원형 과녁을 사용한다. 

 승부는 화살이 맞춘 과녁의 점수를 합산해 계산한다. 반면, 국궁은 어느 곳의 칸을 맞추더라도 같은 점수이기 때문에, 과녁을 맞추었는가, 못 맞추었는가로 승부가 판결난다. 

 화살의 위치 또한 국궁은 활의 오른쪽 방향에 위치하고, 양궁은 활의 왼쪽 방향에 위치한다.

 

 ◆ 우리의 관심 속에서 성장하는 '양궁'과 '국궁'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양궁과 국궁 중 어떤 것이 더 우수한가를 따지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지만, 헷갈려 하기 쉬운 양궁과 국궁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또한 '2021 도쿄 올림픽'에서도 알아 볼 수 있듯이, 양궁의 인기는 나날히 늘고 있다. 그래서 올림픽의 공식 종목 중 하나인 양궁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양궁과 유사하게 생긴 우리나라의 전통 스포츠인 국궁에도 관심을 가지고 널리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기사를 작성했다. 

 

양궁과 국궁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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